요약
- Google Cloud의 2026년 3분기 매출은 307억 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03% 늘었다. Alphabet은 TPU 시스템 판매가 의미 있게 기여했다고 했지만 금액은 나누어 밝히지 않았다.
- Cloud 영업이익은 111억 2,100만 달러였다. 공동 AI 연구개발과 일부 본사 비용은 Cloud 부문 밖의 모회사 공통 활동에 잡힌다.
출고장까지 넓어진 Cloud 매출표
Google Cloud가 제공하는 컴퓨팅 서비스를 쓰면 이용료가 청구된다. 이번 분기에는 완성된 TPU 시스템을 고객에게 파는 거래도 성장에 힘을 보탰다. Alphabet은 미국 SEC에 제출한 3분기 실적 부속서에서 이 판매를 '의미 있는 기여'로 설명한다. Cloud의 제품 매출이 주로 TPU 시스템 판매에서 나온다는 회계 설명도 함께 실었다. 다만 시스템 판매액은 별도 항목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Cloud 전체 매출은 지난해 151억 5,700만 달러에서 올해 307억 900만 달러로 103% 늘었다. 제품을 인도하면 고객이 장비를 소유하지만, 호스팅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의 사용에 따라 계속 대금을 받는다. 수익이 이어지는 방식이 다르다. 한 줄에 합친 매출을 보고 서비스만 두 배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없는 이유다.
영업이익도 35억 9,400만 달러에서 111억 2,1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공시된 부문 매출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약 23.7%에서 36.2%로 올랐다. 매출 증가뿐 아니라 부문 안에서 남긴 이익도 개선됐다. 하지만 제품과 서비스의 매출·비용을 따로 제시하지 않아 어느 쪽이 이익 증가를 주도했는지는 계산할 수 없다.
비용표에는 경계가 하나 더 있다. Cloud와 별도로 잡힌 모회사 공통 활동은 76억 5,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냈다. 전년에는 44억 6,700만 달러였다. Alphabet은 이 항목에 여러 사업이 쓰는 AI 연구개발비가 주로 들어가며, 공용 기술 인프라와 본사 비용도 포함된다고 설명한다. 따라서 Cloud 부문의 36.2%는 발표된 부문의 수익률이지 Alphabet 전체 AI 투자의 수익률이 아니다. 공통 손실 전액을 Cloud 비용으로 돌릴 근거도 없다.
회사는 이번 분기에 유형자산 취득에 513억 5,500만 달러를 지출했고, 영업에서 422억 9,000만 달러의 현금을 만들었다. 회사 정의에 따른 잉여현금흐름은 90억 6,500만 달러 적자였다. 모두 Alphabet 전사 숫자다. 출고장 문을 지나간 시스템 판매와 계속 켜져 있는 서비스 설비가 각자 얼마나 현금을 되돌려 주는지 알아야 이 투자의 크기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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