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APNIC은 마지막 IPv4 예비분인 103/8에서 새로 등장하는 네트워크에 작은 주소 블록을 남겨 두려 했다. 그런데 받은 블록을 곧바로 이전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다.
  • Tomohiro Fujisaki의 prop-116은 처음에는 이전 금지안이었다. 두 해의 대기기간을 거쳐 APNIC 44에서 다섯 해로 바뀌었고, 2017년 11월 시행됐다.
  • 시계는 최초 위임일부터 움직인다. 합병이나 인수로 소유자가 바뀌어도 다시 시작하지 않으며, 처음 신청한 이유가 사라지면 주소는 APNIC으로 돌아간다.

마지막 표를 받은 다음

공연장의 마지막 좌석을 뒷사람 몫으로 조금씩 남겨 두었다고 하자. 매표소는 한 사람에게 한 장씩 주는데, 옆문에서는 바로 되팔 수 있다. APNIC이 103/8에 마련한 IPv4 배분에도 비슷한 빈틈이 있었다. 남아 있는 주소를 작은 블록으로 나눠 새 네트워크의 출발점을 마련했지만, 일반 이전 규칙은 수령 직후의 이동을 허용했다. APNIC은 2016년 자체 설명에서 새 계정을 여러 개 열어 작은 블록을 받고 기존 계정으로 모을 유인을 짚었다.

prop-116 공식 기록에는 Tomohiro Fujisaki가 제안자로 적혀 있다. 2016년 9월 첫 안은 103/8 주소의 이전을 금지하려 했다. APNIC 42에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음에는 위임 뒤 두 해가 지나면 이전할 수 있도록 고쳤지만, 2017년 3월 APNIC 43에서도 합의가 나지 않았다. 나중에 오는 네트워크를 위해 남겨 둔 몫을 지키는 일과 현재 보유자의 이전 계획이 같은 문장 안에서 부딪혔다.

회의장에서 늘어난 세 해

2017년 9월 APNIC 44에서 참가자들은 두 해를 다섯 해로 늘리자고 요구했다. Fujisaki가 받아들였고, 103/8이 소진되면 제한도 끝난다는 문장도 삭제됐다. APNIC 44의 공식 기록은 두 수정을 명시한다. 여섯 번째 판이 정책 SIG와 회원 회의에서 합의를 얻었다. 집행위원회는 결과가 정리되는 동안 영향을 받는 이전을 잠시 중단했고, 규칙은 그해 11월 20일 시행됐다.

실무에서 중요한 날짜는 최초 위임일이다. APNIC의 시행 설명에 따르면 이미 끝난 이전은 유지됐다. 하지만 그 블록을 받은 새 보유자도 최초 위임부터 다섯 해가 지나야 다시 이전할 수 있었다. 소유자의 이름은 바뀌어도 주소의 나이는 그대로다. 현행 정책은 이 기간을 유지하며, 이전 조건은 합병·인수·조직 개편까지 포함한다. 최초 신청 목적이 기간 중 사라지면 블록을 APNIC에 반환해야 한다.

APNIC은 이 시계가 실제로 몇 건의 기회주의적 이전을 막았는지 집계해 공개하지 않았다. 문서에서 확인되는 선택은 분명하다. 나중에 올 네트워크의 몫에, 주인이 몇 번 바뀌어도 따라다니는 최초 날짜를 붙였다. Fujisaki는 문을 잠그자고 시작했다. 회의는 그 문에 다섯 해짜리 타이머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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