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PGE는 데이터센터 고객 5곳과 체결해 현재 공사 중인 473MW와, 2026년에 따로 체결했지만 아직 착공하지 않은 최대 420MW 계약을 분리해 공개했다.
  • 후자의 전력 공급은 2028년, 전체 용량 도달은 2033년으로 예상된다. 추가 1.3GW는 대형 수요 신청이며, 계약 용량도 전부 데이터센터 수요도 아니다.
  • PGE가 밝힌 계약상 보호 장치는 용량 예치금, 담보, 최소 수요 요건, 해지 수수료다. 420MW 고객의 납부 일정과 보호 장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계약 숫자보다 긴 전력 공급 일정

최대 420MW라는 숫자는 투자자 슬라이드에서 눈에 띈다. 하지만 일정표가 계약의 현재 위치를 더 정확하게 말해 준다. Portland General Electric은 2026년 체결한 계약이 아직 공사 중은 아니며, 2028년 전력 공급을 시작해 2033년 전체 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계약 상한은 정해졌지만, 전량 사용은 뒤에 올 운영 목표다.

10월 29일 발표 자료에는 서로 다른 세 단계가 나란히 나온다. 첫째, 2025년과 2026년에 체결한 계약 중 473MW가 데이터센터 고객 5곳을 위해 공사 중이고 부하 전망에도 이미 반영됐다. 둘째, 2026년에 체결한 별도 계약은 최대 420MW지만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셋째, 2028년 이후 공급을 예상하는 대형 부하 신청이 1.3GW 더 있다. PGE는 이 수치가 2026년 10월 29일 기준 고객 용량이라고 명시했다.

신청은 계약이 아니고, 계약은 공사 현장이 아니며, 공사 중인 설비도 곧바로 최대 전력을 소비하지 않는다. PGE는 1.3GW 신청을 모두 데이터센터 사업이라고 설명하지 않았다. 세 숫자를 한 덩어리로 더하면 시장 규모는 커 보이지만 실제 공급 일정은 흐려진다. 전력망에 중요한 질문은 각 용량이 언제 실제 접속되는가다.

최대 420MW 계약에 대해 공개된 일정은 두 개뿐이다. 2028년 공급 개시가 예상되고, 2033년 전체 용량에 도달한다. 연도별 수요 증가 폭, 고객별 서비스 개시일, 중간 단계의 예상 사용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계약 용량만으로 실제 소비량이나 월별 청구액을 계산할 수 없다. 전력 계약에서는 부하가 올라가는 속도도 상품의 일부다.

보호 장치는 공개됐고 금액은 빠졌다

PGE는 대형 부하 계약에 용량 예치금, 담보, 최소 수요 요건, 해지 수수료가 들어간다고 밝혔다. 용량을 예약하고 쓰지 않거나, 약속한 수요보다 적게 사용하거나, 계약에서 빠져나가는 비용을 정하는 장치다. 고객의 예약이 설비 투자 전에 실제 금전 의무가 되도록 하는 구조다.

하지만 PGE는 420MW 고객의 이름, 최소 납부액, 예치금, 담보 규모, 서비스 가격, 해지 수수료 산식을 밝히지 않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전력망 투자액도 슬라이드에 없다. 보호 장치가 있다는 점은 확인되지만, 5년 램프업 기간을 얼마나 떠받치는지는 숫자가 없어서 알 수 없다.

오리건주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대형 전력 소비자를 위한 규칙을 만들었다. HB 3546은 20MW 이상을 쓰거나 쓸 수 있고 NAICS 518210에 해당하는 컴퓨팅 인프라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시설을 대상으로 한다. 법은 별도 요금 체계, 시설 또는 해당 고객군에 비용을 배분하는 방식, 최소 10년 계약, 예상 서비스 개시일, 예상 사용량에 기반한 최소 납부액을 요구한다.

오리건 공공유틸리티위원회는 PGE의 대형 데이터센터와 기타 대형 부하 고객을 위한 Schedule 96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향후 데이터센터 계약은 전력회사가 고객을 위해 지은 설비를 사용하지 않을 때 예측 가능한 요금을 부과하고, 서비스 시작 전에 충분한 청정 전력 자원을 확보하도록 요구받는다. PGE는 투자자 자료에서 이 요금제가 가계와 소상공인의 부담을 지키는 동시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객군의 마진 확대를 가능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용량 예약과 실제 수요 사이의 비용을 누가 부담할지는 계약이 정한다.

빠진 자료는 이 고객의 서비스 및 납부 일정이다. 그 일정이 공개되면 420MW 가운데 언제부터 요금이 발생하는지, 2033년 전에 고객이 얼마를 부담하는지, 사용하지 않은 용량을 어떻게 청구하는지 알 수 있다. 지금 공개된 420MW는 일정이 붙은 계약 상한이지, 현재 소비 중인 전력량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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