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2014년 11월 18일 Sander Steffann은 RIPE 제안 2014-04에서 IPv6 보유·사용 조건을 완전히 없애는 방향에 찬성하고, 제안자들의 문안 수정을 돕겠다고 했다.
- 같은 공개 메일에서 이 제안과 관련한 공동 의장 직무는 맡지 않겠다고 밝혔다. 합의 여부는 Gert Doering이 그 없이 판단하기로 했다.
선수로 뛸 때는 호루라기를 건넨다
작업반 의장도 정책에 의견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의장은 토론이 끝나면 합의가 성립했는지도 판단한다. Steffann이 특정 문안을 옹호하고 수정에 참여하겠다고 마음먹었을 때, 두 역할이 한 사람에게 겹쳤다. 그는 공개 메일 한 통으로 선을 그었다. 자기 입장과 수정 참여 의사, 대신 판단할 공동 의장의 이름을 모두 적었다. 참가자들은 절차의 담당자를 추측할 필요가 없었다.
논쟁의 대상은 마지막 IPv4 물량이었다. 당시 지역 인터넷 등록기관은 RIPE NCC의 최종 /8에서 일회성 /22를 받으려면 먼저 IPv6 할당을 받아야 했다. Aleksi Suhonen과 Martin Pels가 낸 2014-04 제안은 IPv6 주소를 받았다는 사실이 실제 도입을 보여주지 않는다고 짚었다. 조건을 없앴을 때 대외적으로 어떤 신호가 될지도 쟁점이었다. RIPE 69 회의록에는 11월 5일 Steffann이 Pels의 제안을 소개한 기록이 있다. 열사흘 뒤 그는 자신의 찬성 입장과 이 안건에서의 의장 직무 회피를 공개했다.
범위를 정확히 봐야 한다. RIPE NCC 공식 약력에 따르면 Steffann은 2018년까지 주소 정책 작업반의 공동 의장이었다. 자리 전체에서 물러난 것이 아니라 이 제안의 합의 판정을 넘겼다. 제안은 2015년 3월 4일 채택됐고 19일 시행됐다. 그 사이 모든 비공개 논의가 메일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당시에 토론을 지켜보던 사람은 누가 주장하고 누가 판정하는지 알 수 있었다.
중립성을 길게 약속하는 말보다, 권한을 넘겨받는 사람의 이름 하나가 더 쓸모 있을 때가 있다. Steffann의 짧은 덧붙임은 그 이름을 기록으로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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