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Vertiv의 2026년 3분기 순매출은 43억 1,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6억 3,700만 달러 늘었다. 같은 분기 재고 변동은 현금 7억 6,690만 달러, 매출채권 변동은 6억 3,190만 달러를 사용했다.
  • 매입채무 변동은 현금 유입 요인 7억 2,370만 달러, 이연수익 변동은 4억 9,020만 달러였다. 다른 항목까지 합친 영업 운전자본은 1억 3,830만 달러를 사용했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억 9,400만 달러의 플러스였다.

주문서와 입금 사이에 놓인 장비

Vertiv의 10월 28일 실적 발표 원문은 매출 증가율 61.2%와 전년 대비 100%를 넘는 유기적 수주 증가율을 제시한다. 분기 수주액 자체는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현금흐름표는 장비를 만들어 고객에게 넘기기까지 회사가 감당한 자금의 무게를 보여준다.

7월부터 9월까지 재고 변동으로 7억 6,690만 달러가 빠져나갔고, 매출채권 변동으로 6억 3,190만 달러가 더 사용됐다. 합계 13억 9,880만 달러다. 이는 분기 현금 이동이지 기말 재고 잔액이나 제조원가가 아니다. 장비가 완성되고 매출이 기록돼도 고객 돈이 들어오는 시점은 뒤에 올 수 있다.

반대편에서는 매입채무가 7억 2,370만 달러, 이연수익이 4억 9,020만 달러의 긍정적 현금 변동을 만들었다. 둘을 합치면 12억 1,390만 달러다. 기타 유동자산, 미지급 항목과 세금까지 반영한 영업 운전자본의 순유출은 1억 3,830만 달러였다. 실적 발표는 특정 매입채무나 이연수익을 특정 장비에 연결하지 않는다. 확인되는 것은 회사 전체의 자금 흐름이다.

재고 부담이 컸지만 영업활동에서는 7억 9,400만 달러의 현금이 창출됐다. 설비투자에는 1억 3,910만 달러가 쓰여 전년 동기의 4,520만 달러를 웃돌았고, 자산화한 소프트웨어에는 270만 달러가 더 들었다. 회사가 밝힌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6억 5,200만 달러다. 현금을 벌고 있는 사업인 동시에, 성장에 앞서 자금을 묶어야 하는 사업이다.

Vertiv는 연간 매출 전망치의 중간값을 6억 5,000만 달러 높여 146억 5,000만 달러로 잡았다. 늘어난 수요를 받으려면 부품을 사서 장비를 먼저 준비해야 한다. 다음 분기에는 재고의 현금 사용액이 줄어드는지, 매출채권 회수가 따라오는지가 중요하다. 창고가 붐비는 것과 현금 순환이 빨라지는 것은 서로 다른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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