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Rob Evans는 최초 IPv6 할당을 받으려면 주소 블록을 하나의 프리픽스로 광고하겠다고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을 RIPE 2009-06에서 삭제하도록 제안했다.
- 2009년 9월 15일 채택되고 10월 시행된 뒤, 세분화된 IPv6 경로에 관한 지침은 Routing 작업반에서 따로 다뤄졌다.
신청서가 경로표를 읽으려 할 때
서로 직접 이어지지 않는 두 사업장을 가진 운영자를 떠올려 보자. 예전 IPv6 할당 규정은 인터넷에서 쓸 주소라면 받은 블록을 하나의 프리픽스로 광고하겠다는 약속을 요구했다. 같은 자격 항목에는 LIR이어야 한다는 조건과 2년 안에 재할당 또는 최종 사용자 할당을 진행할 계획도 있었다. 뒤의 두 항목은 등록기관이 확인할 수 있다. 경로가 어떻게 전파될지는 여러 네트워크가 각자 결정한다. JANET에서 일하던 Evans는 2009년 5월 RIPE 2009-06으로 이 어색한 구분을 드러냈다.
신구 조문을 나란히 놓은 초안에서 5.1.1절의 단일 프리픽스 조건만 빠진다. LIR 자격과 2년 계획은 그대로다. 4.3절에서는 최소 할당 크기를 경로 필터링의 이유로 설명하던 문장도 없어지지만 /32 최솟값은 유지된다. 주소 관리의 목표에는 여전히 집계가 적혀 있다. 달라진 것은 할당 신청자가 라우터의 행동까지 서약해야 했던 절차다.
Evans는 분리된 네트워크와 트래픽 엔지니어링을 더 구체적인 경로 광고가 필요한 사례로 들었다. 당시 RIPE NCC는 IPv4의 분할 광고 계수 약 3.4와 경로표에서 보이던 IPv6 할당 약 750건을 바탕으로 IPv6 경로가 약 1,800개 늘어날 수 있다고 추산했다. 정책 검토를 위한 당시의 전망치였다. 제안은 9월 15일 받아들여졌고, 10월 8일 시행 공지는 바뀐 규정에 따른 요청을 받는다고 알렸다.
Evans는 경로의 세부 문제를 남겨 두지 않았다. Philip Smith와 함께 2011년 RIPE-532를 내어 분리된 네트워크와 트래픽 조절에 필요한 IPv6 세부 경로 광고를 제한적으로 권고했다. RIPE 공식 약력에는 그가 2006년부터 2016년까지 Routing 작업반 공동 의장을 맡았다고 적혀 있다. 신청서는 짧아졌고 경로 논의는 제자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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