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총수익은 19% 늘었지만 공시 EBITDA는 거의 제자리였다. TV를 더 많은 가정에 공급하는 것과 그만큼 이익을 더 남기는 것은 다른 문제다.
  • ACT 인수로 약 60만 가입자가 추가됐다. 다만 거래 완료일과 효력 발생일은 다르며, 발표자료의 마지막 이익 숫자도 법정 재무제표의 순이익과 같지 않다.

집 앞까지 통신망이 와 있어도 그 집에서 인터넷을 신청하지 않으면 가입자는 늘지 않는다. 이미 케이블TV를 보고 있다고 해서 같은 회사의 인터넷까지 고르는 것도 아니다. GTPL Hathway가 가진 넓은 영업망의 가능성과, 실제 매출로 바꾸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바로 그 차이에 있다.

GTPL의 인터넷망이 지나는 가구는 2026년 9월 말 기준 600만 가구였다. 실제 광대역 가입자는 10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2만 명 늘었다. 광대역 매출은 5% 증가한 14억5,900만 루피였다. 회사는 망이 지나는 가구의 약 75%가 FTTX 전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FTTX는 광섬유를 여러 지점까지 연결하는 방식의 통칭이지, 해당 가구 모두가 이미 광인터넷을 쓰고 있다는 뜻은 아니다.

TV 쪽 증가 폭은 훨씬 크다. 활성 디지털TV 계정은 1,100만 개로 150만 개, 약 16% 늘었다. 유료 가입자는 1,030만 명으로 17% 증가했다. GTPL은 최근 60일 동안 이용한 계정을 활성으로 정의한다. 따라서 두 숫자의 차이만으로 해지 고객이나 요금 미납자를 셀 수는 없다. TV와 인터넷을 함께 구매한 가구 수도 이 총계만으로는 알 수 없다.

더 많은 고객에게 방송을 보내는 비용

10월 13일 실적 발표는 총수익 19% 증가를 앞세웠다. 대상 기간은 2026년 7~9월, 즉 2027년 3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2분기다. 총수익은 114억6,400만 루피였다. 투자자 자료에서 이 수치는 기타수익도 포함하는 ‘Total Income’으로 표시돼 있다. 가정에서 받은 TV·인터넷 이용료만 합친 돈이 아니다.

그 차이는 채널 관련 두 항목에서 잘 드러난다. 유료채널 비용은 77억8,800만 루피로 26% 늘었고, 채널 배치·전송·마케팅 인센티브 수익은 62억300만 루피로 27% 늘었다. GTPL은 운영 분석에서 뒤의 금액을 앞의 비용에서 차감한다. 그렇게 남은 순채널 비용은 15억8,500만 루피, 전년보다 24% 많았다.

반면 케이블TV 구독료 수입은 14% 늘어난 34억5,500만 루피였다. 비용을 상쇄하는 수익까지 고려해도 채널 청구서가 구독료 수입보다 빨리 커진 셈이다. 어느 부분에서 이익이 눌리는지 보여 주는 숫자다. 그러나 가격 변화, 가입자 구성, ACT 인수 중 무엇이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는 따로 나오지 않는다. 인수 때문에 이익률이 떨어졌다고 단정할 근거는 아니다.

9.6%와 20%는 서로 다른 계산이다

공시 EBITDA는 11억300만 루피로 전년보다 200만 루피 늘어나는 데 그쳤다. EBITDA는 이자·세금·감가상각비 등을 차감하기 전 이익을 보는 지표다. 그 이익률은 11.4%에서 9.6%로 떨어졌다.

같은 자료에 등장하는 영업 EBITDA 이익률 20%는 분모부터 다르다. 구독료, 인터넷, 기타 영업수익 51억8,100만 루피를 기준으로 영업 EBITDA 10억3,300만 루피를 나눈 수치다. 전년 영업 EBITDA는 10억1,600만 루피, 이익률은 22%였다.

투자자 자료의 인쇄면 23쪽은 두 이익 숫자를 연결한다. 영업 EBITDA에 개통 수익 4,600만 루피와 기타수익 3,400만 루피를 더하고, 미실현 환손실 1,000만 루피를 빼면 공시 EBITDA가 된다. 20%와 9.6% 중 하나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각각 무엇을 포함했는지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인수 날짜에도 구분이 필요하다

ACT의 디지털 케이블TV 사업은 약 60만 가입자를 가져왔다. 대상 지역은 안드라프라데시, 텔랑가나, 카르나타카, 오디샤다. 투자자 자료에는 9월 15일까지 인수가 완료됐다고 적혀 있다. 분기 말에 가까운 날짜지만, 곧바로 보름치 실적만 반영됐다고 계산하면 안 된다.

법정 재무제표의 연결 주석 9는 거래 대가가 3억5,554만 루피이며 효력 발생일은 7월 1일이라고 밝힌다. 자산·부채의 잠정 공정가치를 사용해 취득 회계를 적용했다는 설명도 있다. ACT만의 매출이나 EBITDA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는다. 완료일, 회계상 효력, 실제 이익 기여는 같은 질문이 아니다.

대표 Anirudhsinh Jadeja도 효과적인 통합과 운영 수익성 개선을 앞으로의 중점 과제로 말했다. 이미 통합 효과가 검증됐다는 발표가 아니었다. 인수가 성공할 가능성과 이번 분기에 성공이 입증됐다는 주장은 구별해야 한다.

마지막 줄의 이름만 읽어서는 안 된다

GTPL이 제시한 추가 손익 영향은 7,500만 루피다. 미실현 환손실 4,500만 루피 가운데 1,000만은 영업비용, 3,500만은 차입 금융비용이다. 추가 트랜스폰더 7개와 관련된 금융비용 3,000만 루피도 있다. 대부분은 EBITDA 아래에서 반영되므로 7,500만 전체를 EBITDA에 더해 ‘원래 이익’을 만들 수 없다.

발표자료의 마지막 ‘PAT’ 행에는 500만 루피 적자, 전년 9,300만 루피 흑자가 나온다. 이는 모회사 주주 귀속 총포괄손익을 반올림한 값에 해당한다. 그룹의 법정 순손익과는 다르다. 재무제표상 그룹 순손실은 3,548만 루피로, 전년 순이익 7,397만 루피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모회사 주주 귀속 순손실은 928만 루피이며 전년에는 9,206만 루피 순이익이었다.

GTPL은 더 많은 가정에 방송을 공급하게 됐다. 다음에 확인할 일은 그 고객들이 내는 돈이 채널과 서비스 비용을 치르고도 더 많이 남는가이다. 영업망의 넓이는 출발점이다. 가정의 구매와 재구매가 이어지고 비용까지 감당할 때, 비로소 확장이 수익으로 연결된다.

2026년 10월 21일 정정: 순이익의 정의를 바로잡고 인수 효력 발생일인 7월 1일을 추가했다. 효과적인 통합은 이미 달성한 성과가 아니라 향후 목표라는 점, 환손실 조정과 FTTX의 의미도 명확히 했다. 최초 게시일과 주소는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