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ECMWF의 실험적 AIFS-COMPO는 대기 성분을 열흘 앞까지 차트로 보여 준다. 현재 운영 중인 CAMS의 전 지구 예보는 닷새 범위다.
  • AI 모델은 위성 관측을 동화한 IFS-COMPO 분석에서 출발한다. 차트는 공개됐지만 계산 결과의 원자료는 추가 검증 후 제공될 예정이다.

열흘 뒤 오염물질을 색으로 그린 지도를 보면 물리 모델이 뒤로 물러난 듯하다. 첫 장면으로 되돌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ECMWF의 발표에 따르면 AIFS-COMPO는 CAMS 운영 분석을 초기값으로 쓴다. IFS-COMPO가 물리·화학 방정식과 최근 위성 관측을 합쳐 현재 대기 상태를 정하고, AI가 그 상태를 미래로 밀어낸다. AI는 아직 관측을 직접 동화하지 않는다. 닷새짜리 운영 체계가 열흘짜리 예보의 시동을 거는 셈이다.

늘어난 범위에는 실체가 있다. CAMS는 하루 두 차례 닷새짜리 전 지구 예보를 낸다. AIFS-COMPO는 약 80킬로미터 격자에서 세 시간 간격으로 열흘까지 계산한다. 개발진의 원논문은 2024년의 독립 관측값으로 성능을 확인했고, 에어로졸과 미세먼지 등 여러 항목에서 기존 체계와 비슷하거나 나은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짧은 예보 시간과 일부 오존·전체 기둥량 지표는 CAMS 분석과 비교할 때 약했다. 남극 오존 구멍의 열흘 사례가 새 산불 연기나 특정 도시의 경보 정확도까지 보증하지는 않는다.

사용자 앞에는 배포라는 문턱도 있다. CAMS의 공지는 주요 오염물질 차트 공개를 알렸다. ECMWF는 바탕이 되는 AIFS-COMPO 데이터를 더 검증한 뒤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관은 지금 지도를 볼 수 있지만, 공개된 수치장을 받아 자체 경보 시스템에 넣고 다시 검증할 수는 없다. 현 모델에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배출량이 명시적 입력으로 들어가지 않고, 다루는 화학종이 더 적으며, 침적 플럭스를 내지 않고, 해상도도 IFS-COMPO보다 낮다. 산불 배출량 연동은 개발 중이다.

다음에 확인할 것은 데이터 공개 날짜와 이용 조건, 그리고 새 배출량 입력을 적용한 사건별 검증이다. 열흘째 그림이 실제 경보 체계의 한 단계가 되려면 그 두 가지가 먼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