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영국 정부는 10월 24일 National Cyber Shield에 6000만 파운드, 새 취약점 탐지 기관 NERV에 7000만 파운드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 Cyber Shield 예산 중 2500만 파운드는 혁신 과제 기금이다. 정부는 자율형 사이버 보안의 시험 도입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도 검토한다.

방화벽에서 구멍을 찾아낸 프로그램이 곧바로 병원 망의 설정을 바꿔도 될까. 탐지 화면에는 초록불이 떠도, 진료 예약 시스템이 멈추면 전화는 망 운영자에게 간다. 영국의 새 사이버 예산은 이 불편한 순간을 향해 있다.

재무부의 24일 발표는 National Cyber Shield에 6000만 파운드를 배정했다. 이 안에 영국 AI·보안 기업을 위한 2500만 파운드 규모의 도전 과제가 포함된다. 별도의 7000만 파운드는 National Exposure and Real-Time Vulnerability, 즉 NERV 센터에 쓰인다. 이 센터는 중요 기반시설과 경제 전반의 취약점을 AI로 찾겠다는 계획이다. 자율형 방어 기술을 적용할 규제 시험장도 검토 대상이다. 발표문에는 NERV의 출범 날짜나 세부 운영 권한이 없다.

NCSC가 7월에 공개한 Cyber Shield 청사진은 중요 IP 대역의 취약점 탐색, 기관 간 경보 공유, 악성 도메인의 자동 차단까지 그린다. 동시에 각 기관의 에이전트는 해당 기관의 통제와 권한 아래 작동한다고 못 박았다. 국가 단위의 협력이 모든 사업자의 관리자 계정을 한 손에 모으는 구상은 아니다.

NCSC는 9월 기술 해설에서 읽기 전용 관찰, 설정 변경, 코드 실행을 서로 다른 위험으로 다뤘다. 영향 범위와 서비스 중요도, 적용의 확실성, 복구 가능성도 따져야 한다. 현재 자동 탐지 뒤의 조치를 사람이 결정하는 경우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제 돈이 붙었다. 다음 과제는 화려한 탐지율보다 승인표다. 어느 기계가 누구의 지시로 무엇을 바꾸고, 잘못되면 누가 되돌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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