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W3C의 2013년 Resource Priorities 초안은
lazyload와postpone등으로 다운로드 순서에 관한 힌트를 주려 했다. 2014년 작업반 노트는 이 명세가 폐기됐다고 명시했다. - 후대의 WICG Priority Hints 보고서는 관련 내용이 HTML과 Fetch 본문에 편입되면서 낡은 문서가 됐다. 현행
fetchpriority는 같은 destination의 자원 사이에서high,low,auto를 표시하고, Fetch는 별도의 내부 우선순위를 남겨 둔다.
기사를 만드는 사람은 독자가 처음 봐야 할 사진을 안다. 브라우저는 그 순간의 회선 상태와 기기 부담을 안다. 두 지식은 서로를 대신할 수 없다. 문서에 먼저 적힌 파일이 항상 독자에게 먼저 필요한 파일도 아니다. 이 간극을 메우려던 표준 문서들을 따라가면, 우선순위라는 말이 사실은 “누가 무엇을 결정하는가”라는 질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2013년 10월 29일 공개된 W3C 첫 작업 초안은 Resource Priorities라는 이름으로 lazyload, postpone, CSS 속성을 제시했다. lazyload는 자원이 경쟁할 때 낮은 우선순위를 알려 주는 방식이고, postpone는 요소가 화면 안이나 근처에 올 때까지 요청을 늦추는 구상이었다. 초안은 문서 순서대로 다운로드하는 관행이 체감 성능과 어긋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확인되는 것은 설계 제안이지 당시 브라우저의 실제 보급률이 아니다.
이 초안의 다음 장은 단호하다. 2014년 10월 23일 W3C 작업반 노트는 유지보수를 중단했고 명세를 포기했다고 적었다. 독자에게 resource hints를 살펴보라고도 한다. 2014년 문서에는 lazyload가 남았지만 이전의 postpone 절은 사라졌다. 오늘의 fetchpriority를 이 옛 속성들의 단순한 이름 변경으로 설명하면 문서가 보여 주지 않는 혈통을 꾸며내게 된다.
나중에 등장한 2023년 2월 22일 WICG Priority Hints 보고서는 브라우저가 참고할 상대적 우선순위를 개발자가 알리는 방법을 설명했다. 이 문서도 지금은 ‘obsolete’ 표시가 있다. 이유는 다르다. 관련 부분이 HTML과 Fetch 핵심 명세로 옮겨 갔기 때문이다. 한쪽은 작업을 끝냈고 다른 쪽은 내용을 이사 보냈다. 퇴역이라는 표지만 보고 두 사건을 같은 실패로 읽으면 중요한 차이를 놓친다.
현재 HTML Living Standard는 fetchpriority에 high, low, auto 세 값을 둔다. 이 높낮이는 destination이 같은 자원끼리 비교한다. 값이 빠졌거나 잘못 쓰였으면 auto다. high를 적었다고 모든 종류의 요청 앞에 절대적으로 끼어들 수 있는 통행권이 생기지는 않는다. 같은 종류의 이미지 중 기사 대표 사진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정보를 건네는 통로다.
Fetch Living Standard는 요청의 priority와 internal priority를 따로 둔다. 앞의 값은 high, low, auto 중 하나이고, 뒤의 값은 구현이 정하는 형태의 객체일 수 있다. 이 구분이 핵심이다. 페이지는 자기 콘텐츠의 사정을 전한다. 브라우저는 통신과 기기 자원을 실제로 배분한다.
대표 이미지 하나에 높은 힌트를 붙이는 행위에는 정보가 있다. 페이지의 모든 이미지가 높다고 선언하면 정보가 사라진다. 다섯 원문은 이런 작동 원리와 문서의 연대를 확인시켜 주지만, 특정 사이트가 몇 밀리초 빨라졌는지 측정하지는 않는다. 남은 발명은 조용하고 실용적이다. 편집자의 메모가 브라우저의 판단 안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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