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마지막 /8의 규칙 아래 새 LIR은 더 큰 수요를 증명해도 IPv4 /22 하나를 받았다. RIPE 2013-03은 그 수요 규모를 미리 증명하는 절차를 걷어냈다.
  • Malcolm Hutty는 ‘No Need’라는 별명이 주소 사용과 공정한 배분에 무관심하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제안의 최종안은 2014년 2월 4일 채택됐다.

신청서에는 필요한 주소 수를 적는다. 창구에서 건네는 블록은 이미 /22로 정해져 있다. RIPE의 2013-03 제안 기록에 따르면 IANA의 자유 풀은 2011년 2월 3일, RIPE NCC의 자유 풀은 2012년 9월 14일 고갈됐다. Tore Anderson는 LIR 할당, 최종 이용자 지정, 이전 절차에서 남아 있던 사전 수요 규모 증명을 정리하자고 제안했다.

초기 별명은 ‘No Need’였다. 담당자의 귀에는 결과를 바꾸지 못하는 서류를 없애자는 말로 들린다. LINX의 Malcolm Hutty에게는 다른 청중이 보였다. RIR 바깥에서 보면 희소한 주소를 실제 망에 쓰는지 묻지 않겠다는 선언처럼 들릴 수 있었다.

Hutty는 2013년 8월 주소정책 메일에서 오래된 보존 조항의 두 목적을 갈랐다. 자유 풀의 수명을 늘리는 일은 고갈과 함께 끝났다. 운영 중인 망의 이용자에게 공정하게 나누는 일은 남았다. Anderson가 공정한 이용을 유지하는 문구를 내놓자 Hutty는 큰 진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LIR과 최종 이용자 사이의 경계를 더 따졌다.

RIPE 67 회의록은 그가 왜 이름을 문제 삼았는지 보여 준다. 외부 기관은 RIR이 세계적인 번호 자원을 믿고 맡길 만한지 지켜보고 있었다. ‘No Need’가 미사용이나 투기를 방치한다는 말로 받아들여지면 신뢰를 잃는다. Anderson는 Hutty가 결함을 찾아 수정안을 보낸 데 감사를 표했다.

Anderson의 현황 발표 자료는 수정 순서를 나눈다. 앞선 개정은 공정성 목표를 남기고 마지막 /8 수령자가 주소 지정을 해야 한다고 명확히 했다. 그다음 설명문을 다시 쓰고 별명을 버리며 Hutty를 공동 저자로 추가할 때는 정책 본문을 그대로 두기로 했다. 네 번째 버전은 RIPE-604가 됐다.

Hutty가 살리려던 것은 낡은 증명서가 아니었다. 등록기관이 절차 하나를 없앨 때도 어떤 배분 책임을 계속 지는지 분명히 말하게 만드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