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Mailchimp의 현행 월정액 Marketing 요금제에서는 구독 중인 연락처뿐 아니라 수신 거부 및 미구독 연락처도 월간 연락처 한도에 포함된다. 보관된 연락처는 제외된다.
  • 보관 처리는 현재 인원을 낮추지만 해당 청구 기간에 이미 기록된 최대 인원을 지우지 못한다. 다시 가져온 연락처는 최근 구독 상태를 유지하므로 비용과 마케팅 동의가 함께 복구되는 것은 아니다.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는 직원에게 구매 권한이 있느냐고 물으면, 회사는 보통 아니라고 답할 것이다. Mailchimp에서는 그 답을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관했던 연락처를 가져오기로 복원하면 다시 계산 대상이 될 수 있다. 주문서 대신 파일을 올렸을 뿐이다.

더 흥미로운 대목은 돌아오는 권한의 순서다. 예전에 수신을 거부한 연락처를 다시 가져온다고 마케팅에 동의한 사람으로 바꿀 수는 없다. 발송 가능한 독자는 늘지 않았는데 비용을 산정하는 명단은 커질 수 있다. 이때 가져오기는 단순한 자료 정리가 아니라, 무엇을 유료 상태로 보유할지 결정하는 행위다.

이 구조는 Mailchimp가 메일 발송만이 아니라 연락처 관리도 판매한다는 데서 출발한다. 공식 연락처 유형 설명은 구독 중, 수신 거부, 미구독 연락처를 월간 한도에 포함한다. 뒤의 두 유형은 마케팅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다. 반송 문제로 정리된 연락처, 확인 대기 중인 연락처, 보관된 연락처는 계산에서 빠진다. 여기서 다루는 것은 현행 월정액 Marketing 요금제이며, 2019년 5월 15일 이전의 구형 유료 요금제에는 별도 규칙이 있다.

수신 거부 버튼은 독자의 요청을 제대로 처리할 수 있다. 기업의 비용 관리까지 대신하는 버튼은 아니다. 독자가 보낸 이별 통보와 회사가 보유 기록에 내리는 결정은 서로 다른 업무다.

다시 쓸 자료와 그냥 남은 자료

구매 이력이나 이전 캠페인의 반응을 남겨둘 이유는 있다. 연락처를 보유하는 가치가 사라지는 시점과 마케팅 동의가 끝나는 시점이 같을 필요도 없다. 다만 누군가는 그 차이에 이름을 붙여야 한다. 어느 업무에 쓰는지 설명하지 못하는 기록은, 가능성이 많은 자산이라는 표현 뒤에서 매달 자리를 차지한다.

Mailchimp의 보관 안내에 따르면 보관 처리한 연락처는 일반 연락처 표에서 별도 보관 영역으로 이동한다. 이메일과 문자 보고서의 개인 식별 가능한 정보 등을 포함한 데이터는 유지된다. 보관 중에는 연락처를 수정하거나 마케팅을 보낼 수 없고, 월간 연락처 수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기록 전체를 없애는 선택과 다르다. 영구 삭제는 개인 데이터를 되돌릴 수 없게 제거한다. 비용을 줄이려는 팀에 단지 명단을 정리하라고 지시하면, 현재 사용 상태를 바꾸라는 것인지 역사를 지우라는 것인지 판단이 작업자에게 넘어간다. 숫자가 작아졌다는 보고만으로는 그 선택을 알 수 없다.

여러 대상 목록에 같은 연락처가 있다면 각각에서 보관 처리해야 한다는 조건도 있다. 한 팀이 맡은 목록을 정리했다고 계정의 다른 목록까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비용은 계정에서 발생하는데 작업 완료 보고는 부서 단위로 끝나는 틈이 여기서 생긴다.

청구 기간은 가장 붐볐던 순간을 기억한다

보관 처리를 잘해도 시기가 늦으면 당장의 청구 계산은 달라지지 않는다. 추가 요금에 대한 공식 문서는 청구 기간 중 연락처 최대치, 기능 요금제, 연락처 구간을 월간 요금의 기준으로 설명한다. 연락처 또는 발송 한도를 넘으면 추가 연락처 블록에 따른 비용이 생길 수 있다. 블록 크기와 가격, 함께 주어지는 발송량은 요금제와 구간마다 다르다.

계산용 사례로 1만 명까지 늘어난 명단에서 4천 명을 보관 처리했다고 하자. 현재는 6천 명이다. 그 기간의 최대치는 여전히 1만 명이다. 이것은 실제 고객의 수치가 아니라, 현재와 최대가 다른 숫자라는 것을 보여주는 예다.

비활성 연락처 정리 안내도 보관 처리가 해당 기간의 기존 최대치를 낮추지는 않지만 이후 청구 관리에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다음 기간의 금액 역시 선택한 요금제, 구간, 후속 사용량에 달려 있다. 연락처를 40% 줄였다고 지불 금액도 40% 줄어드는 계산은 성립하지 않는다.

따라서 월말 정리는 과거를 수정하는 작업보다 다음 기간을 준비하는 작업에 가깝다. 오래된 파일을 먼저 전부 올리고 나중에 쓸 사람을 고르는 순서에서는, 선택을 마치기 전에 최고 인원이 기록될 수 있다. 데이터 이전은 진행 중인데 구매의 한 조건은 이미 확정된 셈이다.

팀의 성과가 명단 크기로 표시될수록 이런 순서가 자연스러워진다. 늘린 숫자는 오늘 보고한다. 줄일 숫자는 시간이 나면 살펴본다. 청구 규칙은 그 느긋함까지 기억한다.

복원의 편리함에는 담당자가 필요하다

보관은 잠금장치가 아니다. Mailchimp는 관리자의 복원이나 가져오기를 통해 연락처를 되돌릴 수 있게 한다. 가입 양식이나 연결된 상점에서의 상호작용으로 연락처가 스스로 보관 상태에서 돌아오는 경로도 설명한다.

복원 시에는 가장 최근의 이메일 및 문자 구독 상태가 유지된다. 수신 거부자를 구독자로 가져올 수 없다는 규칙 덕분에 과거의 거부 의사가 임의로 지워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 기록이 다시 월간 연락처 수에 들어오는 문제는 별개로 남는다.

마케팅팀은 이력이 완전하길 원한다. 시스템 관리자는 연동이 빠짐없이 작동하길 원한다. 재무팀은 금액을 설명할 자료를 원한다. 세 팀이 각자의 목표만 달성하면, 복원된 기록을 유료 상태로 유지할 이유는 아무도 설명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제 낭비 금액을 계산하려면 고객별 상태 기록, 가져오기 로그, 계약 구간과 청구서가 필요하다. 공개 문서가 보여주는 결론은 더 구체적이다. 마케팅 가능한 사람 수, 현재 계산 대상 수, 기간 중 최대치를 따로 봐야 한다.

Mailchimp의 가치는 연락처의 이력을 쓸 수 있게 관리하는 데도 있다. 기업은 그 기능을 살 수 있다. 다만 파일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엇을 사는지 결정하는 권한까지 이름 없이 맡길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