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mmary

  • Fastly는 메모리 할당량과 경과 시간을 곱하던 기존 Compute 지속시간 항목을 없앴다. 현재 공개 가격표는 요청 수와 사용한 vCPU 밀리초를 보여 준다.
  • 월 1천만 건의 요청과 1억 vCPU 밀리초에는 각각 무료 구간이 있다. 첫 유료 구간은 각 100만 단위당 0.50달러와 0.05달러다.
  • 재사용 샌드박스도 한 번에 요청 하나만 처리한다. 비동기 작업을 기다리는 동안 해당 요청이 자리를 점유하고, 새 요청에는 다른 샌드박스가 열린다.

요금표에서 시계를 하나 떼어 냈다고 좌석까지 늘어나는 것은 아니다. Fastly는 2026년 4월 Compute의 기존 지속시간 과금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그 지표는 할당한 메모리와 흘러간 시간을 묶었다. 현재 공개된 가격은 두 항목만 적는다. 함수가 몇 번 호출됐는지, 코드는 vCPU를 몇 밀리초 썼는지다. 외부 서비스의 답을 기다리는 긴 침묵은 예전의 메모리 곱하기 시간 계산에 더는 들어가지 않는다.

두 무료 구간은 별개의 통장이다. 한 달 요청 1천만 건을 넘은 뒤 첫 구간은 100만 건당 0.50달러다. vCPU는 1억 밀리초를 넘은 뒤 첫 구간이 100만 밀리초당 0.05달러다. 가벼운 함수를 자주 부르는 서비스는 요청 한도를 먼저 넘을 수 있고, 호출은 드물지만 계산이 무거운 서비스는 CPU 한도를 먼저 넘을 수 있다. 단일한 ‘Compute 무료량’으로 합쳐 읽을 수 없다.

대기 중인 함수는 청구와 수용력의 차이를 드러낸다. Fastly의 샌드박스 설명에 따르면 재사용 모드에서도 샌드박스 하나는 동시에 요청 하나만 맡는다. 그 요청이 비동기 작업을 기다리고 있어도 배정은 유지된다. 다음 요청이 오면 플랫폼은 새 샌드박스를 시작한다. CPU가 거의 쉬는 구간이라도 실행 공간은 비지 않는다.

재사용 모드가 가치 없는 것은 아니다. 매번 초기화하던 일을 덜 수 있다. 다만 Fastly는 재사용해도 요청 집계 방식은 같다고 명시한다. 한 샌드박스에서 동시 요청 두 개를 처리하게 만드는 장치도 아니다. 외부 의존성이 느려지면 CPU 그래프는 조용한데 미완료 요청은 늘어날 수 있다. 요금표의 단순화가 운영상의 대기열까지 정리해 주지는 않는다.

Fastly Go SDK의 GetVCPUTime은 코드 내부 작업의 상대적인 CPU 사용을 비교할 때 쓸 수 있다. 공식 문서는 실행이나 빌드가 달라지면 절대값이 서로 맞아떨어진다고 기대하지 말라고 설명한다. 실제 월 비용을 계산하려면 계정의 측정된 요청, vCPU 사용량과 적용 계약이 필요하다.

이 변화의 핵심은 누가 무엇을 세는지다. Fastly는 이제 Compute에서 들어온 요청과 실제 계산을 판다. 제품팀은 그 요청이 얼마나 오래 자리를 붙잡는지 결정하는 외부 의존성과 재시도를 설계한다. 기다림의 옛 요금은 사라졌어도 점유된 실행 공간은 그대로다.

Sour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