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 10월 27일 IETF 개인 초안의 예시에서 접두사 P1을 가진 경로 네 개가 PE1에 도착한다. PE1은 RD22의 경로를 VPN11로 들여온다. 그런데 BMP 감시 기록에는 받는 쪽 RD11만 남고, 선택된 경로의 출처 RD22는 빠진다.
  • 개정 02는 원격 VRF 식별 정보를 담는 필드를 EVPN Type-5 경로에도 제안한다. 송신 장비가 넣을지, 수집기가 읽을지는 선택 사항이다. 운영자는 출처를 모르는 감시 기록으로 인스턴스 간 경로 이동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는지 직접 결정해야 한다.

P1이라는 이름표를 단 네 경로

초안이 그린 예시에서 PE2는 RD21, RD22, RD23이라는 VPN 인스턴스 세 곳에서 P1 경로를 보낸다. PE3의 RD31도 같은 접두사를 보낸다. 네 경로 모두 PE1의 VPN11이 받아들일 수 있는 route target을 가진다. PE1은 예시상 RD22의 경로를 선택한다. 이후 BMP 서버가 받는 VPN11의 로컬 라우팅 표 보고에는 P1, 다음 홉, RD11이 적힌다. RD11은 경로가 들어간 방의 번호다. 경로를 보낸 RD22라는 방 번호는 없다.

실제 사고가 일어났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럼에도 이 도식은 정상 작동하는 감시 화면이 무엇을 놓칠 수 있는지 정확히 보여 준다. 담당자는 P1이 VPN11에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같은 기록만으로 RD21과 RD22 중 어느 인스턴스가 선택된 경로를 공급했는지 말할 수 없다. 두 후보 모두 PE2에서 오므로 다음 홉도 구별자가 되지 않는다. 경계 통과의 결과는 남았지만, 그 경로의 출신지는 사라졌다.

IETF Datatracker는 이 문서를 개인이 제출한 활성 Internet-Draft로 분류한다. 채택된 RFC나 운영망 장애 보고서가 아니다. 초안이 던지는 운영 거버넌스의 질문은 명확하다. 수신 인스턴스만 보여 주는 감시 자료로 인스턴스 사이의 경로 이동을 충분히 통제했다고 누가 판단할 수 있는가?

선택 기록과 출처 기록은 다르다

RFC 9069는 BMP가 로컬 BGP 결정 과정에서 선택된 경로, 곧 Loc-RIB을 보여 주게 했다. 수집기는 모든 입력 후보를 다시 계산하지 않고도 장비가 무엇을 선택했는지 볼 수 있다. 다만 VPN 경로를 보고할 때 peer address는 0으로 채우고 peer distinguisher는 보고 대상인 로컬 인스턴스를 가리킨다. 초안의 PE1 사례에서는 RD11이다. RD22가 선택됐다는 사실은 이 값에 담기지 않는다.

PE1이 후보를 몰랐다는 뜻은 아니다. 장비는 후보를 받아 하나를 골랐다. 빠진 곳은 BMP 서버로 내보내는 관찰 기록이다. 경로가 어느 표에 있는지 확인하는 업무에는 RD11이 쓸모 있다. 어떤 원격 VRF가 그 경로를 건넸는지 추적하는 업무에는 RD11만으로 답이 되지 않는다. 감시 조직이 두 질문을 하나의 녹색 표시등으로 뭉개면 정책 경계에서 일어난 선택이 익명으로 변한다.

초안은 Remote VRF Information TLV를 제안한다. 주소 계열 정보, 원격 BGP 식별자, 원격 route distinguisher를 선택된 경로의 BMP 보고에 붙인다. 같은 기록에 RD11은 도착지, RD22는 공급원으로 나란히 적힐 수 있다. 원격 VPN 경로의 MPLS label이나 SRv6 SID를 담는 별도 선택 필드도 있다. 이 값들은 경로 처리를 조사할 때 도움이 되지만, 원격 인스턴스의 이름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route target이 VPN11로의 가져오기를 허용하더라도 운영자는 어떤 출처가 실제로 넘어왔는지 따져야 한다. P1과 VPN11은 그대로인데 공급원이 RD22에서 RD21로 바뀌는 상황을 떠올려 보자. 도착지만 저장한 화면에는 이전과 같은 P1 카드가 보일 수 있다. 카드가 거짓이라서 문제가 아니다. 책임자를 찾는 데 필요한 차이가 기록에서 삭제됐기 때문이다.

EVPN에서도 숫자와 이름은 다른 일이다

개정 01은 VPN 경로를 다뤘다. 개정 02는 IRB를 거쳐 EVI 사이로 유입되는 EVPN Type-5 경로를 추가했다. 예시에서는 PE2의 EVI21에서 온 P1이 PE1의 EVI11에 들어간다. 기존 형태의 BMP 보고는 EVI11 안의 P1과 PE2를 향한 다음 홉을 보이지만, EVI21은 알려 주지 않는다. 제안된 필드는 AFI 25, SAFI 70, 원격 BGP 식별자, RD21을 실을 수 있다.

초안은 EVPN용 BMP 통계에 관한 다른 제안도 언급한다. EVI별 건수는 인스턴스 사이를 오간 경로가 늘었는지 볼 수 있게 한다. 그러나 특정한 P1이 어느 EVI에서 왔는지는 건수로 알아낼 수 없다. 숫자는 조사 대상을 찾고, 개별 경로의 출처는 그 조사를 끝까지 이끈다.

여기까지의 관찰은 BGP 제어 평면에 한정된다. Loc-RIB에 선택된 경로가 있다는 사실은 전달 표 설치, 패킷 전달, 고객 서비스 변화까지 입증하지 않는다. 새 필드가 살아남으면 선택된 경로의 출처를 더 잘 설명할 수 있다. 실제 전달과 효과는 다른 증거로 확인해야 한다.

두 번 허용된 생략

확장을 지원하는 BMP 송신 장비는 원격 VRF 필드를 붙일 수 있다. 수집기는 RFC 9069와의 호환성을 유지한 채 그 필드를 무시할 수 있다. IANA 유형 값도 아직 미정이다. 초안 공개만으로 RD22가 장비에서 송신되거나, 데이터베이스에 보존되거나, 경보 규칙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초안의 보안 절은 인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감시 장비와만 세션을 맺도록 권고한다. 이는 자료를 받을 상대를 가리는 경계다. 수신자가 원격 RD를 보관할지, 빠졌을 때 어떻게 표시할지, 누가 그 빈칸을 받아들일 수 있는지는 운영 조직이 결정해야 한다. BMP 연결 상태는 정상인데 출처 칸은 비어 있는 시스템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Sources